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인터넷 환경 정비’ 캠페인… 사이버폭력에 15살 소년 극단적 선택

[2022-01-26, 15:38:21]
중국 중앙인터넷안전 정보화위원회 판공실(中央网信办, 이하 ‘판공실’)은 ‘2022년 춘절 인터넷 환경정비’를 발표하며, 사이버폭력, 유언비어 유포 등의 문제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25일 판공실에 따르면, 25일부터 1개월간 관련 캠페인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신화사(新华社)는 전했다.

특히 사이버폭력, 유언비어 유포 등을 집중 단속해 네티즌의 권익을 보호하고, 무분별한 ‘팬덤’ 활동의 재발을 엄격히 방지하며, 부(富)를 자랑하는 배금문화와 봉건미신 등의 문제 척결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불량한 인터넷 문화 확산을 억제하고, ‘왕홍 어린이(网红儿童)’, ‘소프트외설(软色情:간접적인 외설)’ 등의 문제를 엄격히 단속해 미성년자의 권익을 보장하겠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사이버폭력, 유언비어 유포 등의 문제 해결과 전염병 혹은 사회 핫이슈 등을 빌미로 네티즌들을 선동하고, 사이버수사를 통한 인신공격, 모욕 등의 폭력 행위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춘절(음력설) 기간 ‘홍빠오 뿌리기’, ‘무료 증정’ 등의 방식으로 누리꾼의 클릭을 유인하는 온라인 사기 등의 문제를 엄격히 조사해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4일 15세 소년 뤼쉐저우(刘学州)군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친부모가 어려서 그를 팔아 넘겼지만, 그래도 친부모가 그리웠던 뤼군은 14년 만에 어렵사리 친부모를 찾았다. 하지만 친부모에게서 돌아온 답변은 “더 이상 나를 찾지 말라”는 것이었다. 이혼한 부모는 이미 새 가정을 꾸려 살고 있으니 자신들의 삶을 훼방 놓지 말라는 게 이유였다. 부모에게 살 집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이마저 묵살당했다. 문제는 이후 뤼군에게 쏟아진 네티즌들의 비난이었다. “어린 놈이 돈을 밝힌다”, “친부모에게 빌붙어 살려는 심보다”는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부모에게 두 번이나 버림받고, 세상의 온갖 비난을 받은 뤼군은 결국 싼야의 한 해변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후에서야 사람들은 네티즌의 무분별한 인신공격을 반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2.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3.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4.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5.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6.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7. 中 6년 전 항저우서 3.4억에 판..
  8.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9. 中 상반기 대외무역 규모 21조 위안..
  10.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경제

  1.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2.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3. 中 6년 전 항저우서 3.4억에 판..
  4.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5. 中 상반기 대외무역 규모 21조 위안..
  6.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7. 바이두 자율주행 택시, 급정차·보행자..
  8.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9. 틱톡, 애플과 손잡고 VR 라이브 서..
  10.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사회

  1.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2.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3.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4. 상하이 15일부터 또 무더위… 최고..
  5. '글밤' 초청, ‘이병률 시인’ 상하..
  6. 끊임없는 아동 학대, 그 처벌과 기준..
  7.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8.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9.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책읽는 상하이 245] 채식주의자
  5.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오피니언

  1.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2. [무역협회] 태국의 브릭스 가입, 아..
  3.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싱글, 언제..
  5. [독자투고] 상하이살이 Shangha..
  6.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가오카..
  7.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8.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