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상해대한노인회 송년회 개최
상하이 교민들의 어르신 '재상해 대한노인회(구 씽씽파)'가 지난 30일 도원에서 송년회 모임을 가졌다. 송년모임은 대한노인회 회원 약 40명과 주상하이총영사관 관계자, 상해한국상회 김종훈 회장 및 조민형, 안태호(이상 부회장), 여성경제인회 구귀숙 회장, 아시아나항공 백형신 지점장 등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치뤄졌다.
김종훈 회장은 축사를 통해 "교민 사회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는 대한노인회의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 교민 사회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중심을 갖고 수습하는데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종배 회장은 "이 모임은 지난 4월 발족식을 가진 후 태극권 강좌, 중국어 왕초보 교실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가고 있으며, 상하이 어르신 모시기 행사에 발벗고 나서 후원과 협찬을 아끼지 않는 아들, 딸들의 깊은 관심과 따뜻한 마음에 감사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재상해 대한노인회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60여명의 회원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떻게 하면 회원의 건강 증진과 관리, 여가 선용을 잘 할 수 있을까, 교민 사회에 어려움이 있을 때 중심을 잡고 대처하는데 앞장 설 수 있을까… 이 모든 것이 앞으로 우리들에게 남겨진 숙제라고 봅니다.'' 어르신들 삶의 지혜와 경륜이 교민사회를 비춰주는 밝은 빛이 되길 기대해본다.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