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디자인코리아 2006' 행사를 주관한 이일규 한국디자인진흥원장(56)은 한국 디자인산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중국 베이징이나 상하이중 한 지역을 선정해 지역사무소를 개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베이징과 상하이 지방정부 차원에서 한국의 디자인진흥원 지역사무소를 유치하기 위해 사무실 제공 등과 같은 유리한 제안을 하고 있다''며 "전략적으로 유리한 지역을 선택해 내년 하반기께 개소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계획대로 중국 사무소가 설립되면 2500개에 이르고 있는 국내 디자인 전문회사들의 중국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원장은 `현지 지역사무소를 활용해 경쟁력을 갖춘 국내 디자인 하우스들이 중국에 디자인을 수출하고 인지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디자인진흥원은 이미 중국사무소 설립 비용을 내년 예산에 책정해 놓은 상태며, 내년 상반기중 중국 사무소 개소 지역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