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격리병원 퇴원자 “약 없이 자가면역으로 완치”

[2022-04-12, 14:40:44]
지난 10일 상하이신국제엑스포센터 임시격리병원(方舱医院) N4 병동에서 처음으로 무증상감염자 500명이 대거 퇴원했다.

11일 구파신문(九派新闻)에 따르면, 안후이성 쉬안청(宣城) 출신인 리즈차이(李自财)는 경미한 기침 증상으로 팡창병원에서 격리를 마치고 퇴원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팡창병원 병원에서 약을 먹지 않았다”며 “의사들도 약 복용을 권하지 않아 순전히 자가 면역으로 완치됐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신국제엑스포센터 팡창병원에는 1500여 명의 감염자가 격리되어 있고 1미터 너비의 침대가 일정 간격을 두고 나란히 놓여 있었다. 병원 조명은 24시간 동안 꺼지지 않아 일부 감염자는 눈을 가리고 취침을 했다.

각 병상에는 소독용 알코올, 휴지, 세숫대야, 슬리퍼, 수건 등 생활용품이 구비되었다. 따뜻한 물이 제공되고 이동식 화장실이 있었으나 샤워를 할 수 있는 공간은 없었다.

감염자들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일부 감염자는 배드민턴을 치기도 하고 조깅, 광장무, 태극권을 하는 감염자도 눈에 띄었다. 대다수 감염자는 온라인으로 일을 하거나 수업을 듣기도 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시끄러워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퇴원자는 쏟아지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규정에 따르면, 퇴원 환자 및 격리 해제된 감염자는 ‘폐쇄 방식’으로 거주지로 이동한 뒤 추가 일주일간 자가 건강 관찰을 해야 한다. 이 때문에 최근 퇴원한 무증상감염자, 확진자 다수는 ‘폐쇄 방식’으로 이동할 교통수단을 찾지 못해 병원에 머물다 호텔에서 자비 격리를 추가로 더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상하이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퇴원 및 격리 해제된 감염자는 1만 1000여 명으로 이중 다수가 거주지로 돌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푸동, ‘무인 택시’ 탑승 시..
  2. 中 ‘관광의 자유’ 전면 추진? 관광..
  3. 中 35도 폭염에 ‘찜통’ 비행기서..
  4.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5. ‘평화주의자 안중근의사와 가족 유해,..
  6. 푸바오가 쏘아올린 韓 ‘쓰촨 관광’..
  7. 무더운 여름방학, ‘문화 바캉스’ 떠..
  8. ‘툭’ 대면 바로 결제…알리페이, Q..
  9. 한식프랜차이즈 1위 ‘명륜 진사갈비’..
  10.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경제

  1. 中 35도 폭염에 ‘찜통’ 비행기서..
  2. 푸바오가 쏘아올린 韓 ‘쓰촨 관광’..
  3. ‘툭’ 대면 바로 결제…알리페이, Q..
  4. 아마존, 中 킨들 전자책 서비스 6월..
  5. 상하이 디즈니랜드, ‘또’ 가격 인상..
  6. 테슬라, 中 장쑤성 정부 조달 명단에..
  7. 中 호출 차량 포화에 기사 수입 ‘뚝..
  8. 테슬라, 2분기 상하이 기가팩토리 출..
  9. 비야디, 태국 현지 전기차 시장 40..
  10. 中 ‘5·17’ 정책 후 1선 도시..

사회

  1. 상하이 푸동, ‘무인 택시’ 탑승 시..
  2. 中 ‘관광의 자유’ 전면 추진? 관광..
  3. ‘평화주의자 안중근의사와 가족 유해,..
  4. 상하이, 6일 연속 ‘고온 경보’…폭..
  5. 상해한국상회, 쑤첸상회와 MOU 체결
  6. 파파이스, 중국 본사 상하이 황푸구에..
  7. 12대 화동연합회 김완수 회장 취임
  8. 선전-중산대교 개통 첫 주말, 12만..
  9. 여름 성수기 中여행 이것이 달라졌다
  10. 상하이, ‘물폭탄’에 돌풍·천둥·번개..

문화

  1.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2. [책읽는 상하이 244] 돌봄과 작업
  3. [책읽는 상하이 245] 채식주의자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3.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싱글, 언제..
  5. [무역협회] 태국의 브릭스 가입, 아..
  6. [독자투고] 상하이살이 Shangha..
  7.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가오카..
  8.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9. [무역협회] 韩·中 인문 교류, 실용..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