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08 17:33]
[쿠키 지구촌=중국] 중국에서 몸집이 어른 손바닥 크기에 불과한 조산아가 태어났다고 중국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8일 전했다.
아기는 지난 5일 상하이 제5인민병원에서 630g이 채 안되는 몸무게로 세상에 나왔다. 심장은 뛰지 않고 호흡도 멈춘 상태였다. 의료진이 긴급 투입돼 아기를 간신이 살렸지만 인공호흡장치와 인큐베이터에 의지해 힙겹게 숨을 이어가고 있다.
조산아는 출생 때 체중이 2.5㎏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몸통보다 머리가 크고 피부는 얇아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힘들고 호흡 장애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소화흡수, 간·신장기능 등도 정상아보다 떨어진다.
신생아 체중이 1㎏ 미만일 경우 사망률은 90%, 1∼1.5㎏이면 50%, 1.5∼2.0㎏은 25%로 알려져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성 기자 me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