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송화정기자] 중국의 CEO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문제는 안정적인 영업수익의 지속 및 중국에서 사업확장 기회를 잡는 것이라고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The Conference Board)의 보고서를 인용해 신화통신이 8일 보도했다.
컨퍼런스보드는 올해 7월 세계 40개 국가의 658명의 CEO를 대상으로 조사 및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지난 11월에는 중국의 사업확장 부분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
컨퍼런스보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라이너 슐테이 주임은 "중국의 CEO든 세계 다른 나라의 CEO든 모든 CEO가 가장 관심을 갖는 일은 수입과 이윤의 증가다"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 세계 CEO들의 최대 관심사는 어떻게 안정적인 영업 수익을 지속, 증대시킬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CEO의 37.5%가 이 문제가 가장 큰 관심사라고 대답했고 중국 CEO들은 이보다 높은 비율인 53.8%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또한 중국 CEO들은 앞으로 중국에서 어떻게 사업 확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지가 자신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 과제는 어떻게 적합한 인재를 발굴, 육성할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재미있는 점은 세계 CEO들이 주요 과제로 꼽은 리스크 관리는 여전히 중국 CEO들의 관심 밖 일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컨퍼런스보드는 매년 'CEO가 직면한 10대 과제'보고서를 발표한다. 이 보고서는 지역, 회사규모, 업종, 성공 수준 등에 따라 CEO들이 직면한 과제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