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Tek 컴퓨터와 공동투자, 법인설립 계획
동부제강 관계자는 7일 "아수스텍 컴퓨터와 함께 지분을 공동으로 투자해 `장쑤 동부 하이 테크날로지 메탈 프로덕츠(Jiangsu Dongbu High Technology Metal Products)'라는 합작법인을 설립, 중국 현지에 코일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작법인에 대한 투자는 동부제강과 아수스텍 컴퓨터가 각각 50%, 20%씩 출자하고 나머지는 중국 철강업체가 출자로 이뤄진다. 이 합작법인에서 생산된 철강재 중 연 3만톤 규모는 아수스텍 컴퓨터에 공급될 예정이다.
동부제강이 중국에 생산기지를 짓기로 결정한 것은 현지 업체들의 빠른 성장으로 중국 수출 비중이 매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부제강 관계자는 "주 생산품목은 냉연강판과 컬러강판, 아연도 강판 등이며 재료는 국내공장에서 공급하게 될 것*이라면서 "합작법인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중국 현지 업체들과 정면승부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쑤저우에서 월 50만대의 컴퓨터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아수스텍 컴퓨터는 동부제강과의 협력을 통해 원재료비 부담 축소 및 안정적인 소재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