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의 부동산 정책 집중난타로 혼란스러웠던 상하이 부동산 시장이 올해는 안정화를 찾아 또 한번의 도약을 기대했으나 오히려 작년보다 더욱 강해진 부동산 정책의 출현으로 투자가들의 투자의지를 한풀 더 꺾어놓았다.
특히 외국인 부동산 투자 규제 정책으로 인해 우리 한인투자가의 경우 그 타격은 더욱 크게만 느껴지는 한 해로 기억되었다.
지금 상하이 부동산시장을 한마디로 요약해보면 정중동(静中动)이란 말로 표현할 수 있는데 이 뜻은 조용한 가운데 움직임이 있다는 의미이다. 정부에서 쏟아 낼만한 정책은 거의 다 나왔고 새로운 정책이 출시될 때마다 투자자들이 이를 받아들이는 시간이 점점 빨라져 올해 하반기부터는 투자 방향을 재설정해서 움직일 태세를 취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2007년 부동산시장을 맞이함에 앞서 향후 상하이부동산 시장의 변화에 맞춰 우리 한인 투자가들에게 필요한 투자 마인드를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 2007년 부자 병법 ====
## 과학적인 부동산투자를 하자
이제 더 이상 시세차익만을 노린 주먹구구식 투자방식은 먹히지 않는다. 과학적인 시장분석으로 투자의 목표를 다시 잡고 그에 맞는 투자기법을 활용해야 한다.
단순히 치고 빠지는 식의 투자가 아니라 장기적인 투자 전략으로 10년 후 부자를 계획해야 한다. 이를 위해 부동산의 라이프사이클을 활용하여 투자를 해보자.
계절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이클이 있듯 부동산에도 라이프사이클이 있다.
일정한 사이클이 있다는 말은 다음 시장을 예상하고 선점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를 위해 2003년도부터 지금까지 상하이 부동산의 계절별 사이클, 부동산 경기 사이클, 부동산 상품별 사이클, 인근지역 사이클, 부동산 정책 사이클 등을 비교 분석해보면 앞으로 부동산시장의 변화와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부동산 투자가 가능할 것이다(위에서 언급한 각 부분별 사이클은 앞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갖겠다).
##투자 기간을 생각하자
부동산 투자를 생각한다면 자금계획이 끝난 후 대부분이 어디에다 무엇을 사두면 투자수익이 클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기 마련이다. 이런 투자 수익률 분석 이후에 환금부분과 기타 계획에 들어가는데 이제부터는 첫 번째가 투자기간부터 따져봐야 한다.
향후 상하이부동산 시장은 단기차익을 목적으로 한 투자일 경우 투자수익을 가져오기 힘든 구도로 가고 있는데 예를 들어 부동산을 하나의 상품으로 본다면 이 상품이 몇년짜리 상품인지를 따져보고 투자기간 중에 어떻게 상품을 운용해서 내가 생각해둔 투자기간까지 끌어 나가는가를 계획해야 한다. 투자기간을 결정 할 때에는 체크리스트가 필요한데 이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투자 기간 경과 후에도 일정 가격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어찌 할 것인가?
2. 예상 투자기간보다 짧은 시기에 매각 한다면 최소한 원금보존은 이루어질 때 할 것 인가? 아니면 손실까지도 감수할 것인가?
3. 예상 투자기간보다 부동산의 보유기간을 길게 가져간다면 보유 할 가치가 충분한지 다시 생각해 보겠는가?
4. 추가적인 보유기간은 몇 년 정도 예상 하는가?
5. 매각시기 결정에 대한 원칙은 무엇인가?
6. 매각시기와 매각금액을 미리 정하였는가?
본인에게 맞는 체크리스트 정리가 끝났다면 관심부동산 부근의 호재와 부동산 거래 세금을 고래해 봐야 한다. 구입할 부동산 인근에 진행중인 개발계획이나 앞으로 들어설 지하철, 쇼핑센터 등의 각종 호재가 들어서는 시기에 맞추어 투자기간을 생각하고 세금을 절세할 수 있는 기간을 산정하여 투자기간을 뽑는 것이다. 내가 대상 부동산을 몇 년간 보유했을 때 얼마의 수익이 생기는지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