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을 넘어 세계 스타로 자리 매김한 쿵푸 스타 성룡(成龙, 68)이 항저우에 4000만 위안(약 78억원)이 넘는 호화저택을 마련하고, 매일 헬리콥터로 촬영장을 오가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렸다.
시나닷컴은 29일 성룡이 28일 중국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한 게시판에서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다름 아닌 새집 이사 영상이 공개된 것인데, 수많은 스태프와 지인들의 안내를 받으며 새 집에 들어서는 모습이다. 화려한 인테리어와 만족한 표정의 성룡 모습이 보였다.
성룡을 맞이한 개발업자는 사자춤 공연까지 마련해 성룡에게 서프라이즈를 선사했고, 성룡도 기뻐하며 사인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성룡이 이번에 구입한 저택은 4000만 위안 이상의 호화주택으로 항저우의 부촌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적은 400여평방미터에 달한다. 항저우는 1선 도시지만,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에 비해 집값이 훨씬 저렴하다. 성룡의 경우 이 호화주택의 면적은 협소하게 여겨져 이곳에 큰 집을 하나 더 사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재 구매한 저택에는 옥상에 헬리콥터 계류장까지 설치되어 있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성룡은 이곳에 집을 산 이유가 주로 헬리콥터로 매일 출퇴근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알려졌다. 성룡은 현재 헝뎬(横店)에서 새 영화를 촬영 중으로 이 곳에서 비교적 가깝다. 개인 헬리콥터 이동도 편리하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룡 형의 이사를 축하한다”, “항저우에서 성룡 형을 자주 만날 수 있게 됐다”면서 기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항저우에서 근무하지 않으면서 사회보험료를 제대로 내고 있느냐?”면서 ‘항저우의 주택 구입 자격’에 대해 따져 물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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