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워런버핏, 일주일 만에 ‘비야디’ 또 팔았다

[2022-09-07, 08:06:12]

14년만에 중국 자동차 비야디(比亚迪) 지분을 매각해 큰 화제를 모았던 워런 버핏이 일주일만에 또 다시 지분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홍콩거래소의 공시 내용을 인용해 워런 버핏 산하의 지주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1일 비야디 홍콩주 지분 171만 6000주를 매도했다고 보도했다. 평균 매도 가격은 262.72홍콩달러로 총 4억 5000만 홍콩달러(약 782억 4600만 원) 규모다. 이번 매도 후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분은 기존의 19.02%에서 18.87%까지 낮아졌다.


일주일 간격으로 또 다시 비야디 지분을 매도하자 비야디 측에 그 이유에 대한 문의가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비야디에서는 “주주의 지분 매도는 투자자 개인적인 결정이다”라면서 비야디 판매량은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모든 사업 운영은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강조했다.


중요한 것은 공식적으로 알려진 두 번 외에도 지분 매도는 계속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말 비야디가 발표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보유 지분은 2억 2500만 주, 최근 홍콩거래서가 공개한 지분 구조에서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분은 2억 714만 주에 불과했다. 즉, 두 자료 사이에 1786만 주가 비기 때문에 이만큼은 계속 매도를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거래소의 공시 규정에 따르면 대주주의 지분 변동 정보 공개는 지분율의 정수가 변경될 때만 공개한다. 이번 지분율은 19%대에서 18%대로 변경되었고, 이전에 공개된 지분도 20%대가 무너졌기 때문이었다.


계속된 지분 매도에도 비야디의 실적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22년 상반기 매출은 1506억 7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71% 증가했고, 순이익은 35억 9500만 위안으로 206.35% 증가했기 때문이다. 판매량도 올해 상반기 64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지난 해보다 314.9%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워런 버핏의 계속된 지분 매도가 비야디의 ‘고점’을 알리는 것이라는 관점이 나오고 있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일 비야디 A주의 종가는 282위안으로 전장대비 1.64% 하락했고, 홍콩주는 228홍콩달러로 전날 보다 1.81% 낮은 가격에 장을 마감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2.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3.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4.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5.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6.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7.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8. 가을에 꼭 가야하는 애프터눈티 TOP..
  9.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10.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경제

  1.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2.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3.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4.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5.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6.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7.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8. 개조 금지, 시속 제한… 中 전동스쿠..
  9.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11월 15일 개..
  10. 10분 충전에 280km 달린다… 中..

사회

  1.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2. 콩레이, 오늘 저장성 해안 상륙할 수..
  3.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4. 中 17살 ‘수학 천재’의 탄생? 부..
  5. 광동성 ‘뎅기열’ 환자 확산… 1주일..
  6. 사진으로 보는 상해한국상회 '한민족문..
  7. 안중근 장군 의거 115주년 ‘韩中..
  8. 中 “비행기가 고속철보다 싼 거 실화..
  9. 韩中 대학 축구대회 오는 17일 개최..

문화

  1. 상하이 제4회 ‘광장커피 카니발’ 내..
  2. [책읽는 상하이 256] 연남동 빙굴..
  3.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3.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5.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