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8월까지 중국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와 1.7% 상승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민일보(人民日报)는 11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8월 취득세 할인 등 소비 촉진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면서 승용차 소비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상용차 생산·판매가 올 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전했다.
신에너지차 생산·판매, 자동차 수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1월~8월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판매량은 각각 1696만7000대와 1686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1.7% 증가했다. 이로써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생산과 판매가 모두 증가했다.
승용차의 생산·판매는 정책 추진 효과가 뚜렷이 나타났다. 8월 승용차 생산·판매는 각각 215만7000대와 212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7%, 36.5% 증가했다. 상용차 생산·판매는 올 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8월 상용차 생산과 판매는 각각 23만8000대, 25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 4% 증가했다.
신에너지차 생산·판매와 자동차 수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1월~8월까지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는 각각 397만 대와 386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배, 1.1배 증가했다. 또한 1월~8월까지 자동차 업체들의 수출량은 181만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2.8% 늘었고, 이 가운데 신에너지차 수출은 34만대로 97.4% 증가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앞으로 몇 개월간 승용차가 비교적 빠른 성장을 보이고, 신에너지차와 자동차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 연간 자동차 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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