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 경제 진정 노력 지속
중국 각계 회의에서는 내년 경제 성장률 목표를 10% 미만대로 정하고 과열된 경제의 진정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매년 한 차례 개최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도 경제성장률 목표를 9.3%를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회의에서는 지난 3분기의 경제성장률은 10.4%로, 2분기의 11.3%에 비해 뚜렷이 둔화되었으나, 여전히 과열 상태라고 전했다.
지난 5일 개최된 `2006년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8%로 설정했다. 또 내년도 국채발행규모는 안정적인 재정정책 유지에 따라 올해 600억위엔보다 100억위엔 가량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수출입 선장률이 계속해서 10%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대외경제무역대학 중국 WTO 연구원 张 원장은 “중국경제의 고속성장으로 인한 자원 및 사회환경의 불균형을 감안해 중앙정부는 향후 5년 동안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7~8%로 낮출 것이지만, 수출입 성장률은 계속해서 10%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향후 5년 세계경제는 약 2.5~3%의 중간 수준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예측 ▲향후 5년간 달러 가치의 상대적인 안정 역시 중국의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는 대외 환경 제공 ▲세계무역 성장 실적도 아주 나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张 원장은 중국의 대내 환경 역시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10%가량의 성장률을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