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가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
베이징시 체육국과 베이징시 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베이징시 제11차 5개년 계획 기간 체육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순캉린(孫康林) 베이징시 체육국장은 "2008년 올림픽 이후 베이징시는 2011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베이징시의 2014년 월드컵 유치계획은 분위기 띄우기 용도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2018년 유치는 무난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2004년 중국이 아시아컵 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후 "중국의 2018년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힌바 있다.
FIFA는 2002년부터 각 대륙이 순서를 정해 월드컵을 개최하기로 규정하여 2002년 아시아의 한국과 일본, 2006년 유럽의 독일에서 대회를 개최한바 있다. 2010년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2014년은 브라질이 2010년 월드컵 유치를 신청했다가 남아공에 밀려난 점을 감안, 남아메리카 국가가 유치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