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얼 누전차단기술 국가표준 채택
내년 7월부터 중국내 온수기 생산업체는 반드시 누전차단기술을 이용해야 하며, 온수기 누전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생산업체가 책임을 지게 된다.
중국은 최대 가전업체인 하이얼(海尔)이 개발한 온수기에 쓰이는 누전차단기술이 사상 처음으로 국가표준으로 채택하여 내년 7월부터 강제 시행된다고 消费日报가 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온수기 생산업체는 반드시 누전차단기술을 이용해야 하며 그렇지 못한 경우 중국에서 제품의 판매가 금지된다. 또, 온수기 사용과정에서 누전으로 인한 안전사고 책임은 생산업체가 지게 된다.
현행 중국의 온수기 표준은 선진국의 국제표준을 기초로 제정된 것으로, 전기회로 노화, 전원선 접지선 설치위치가 정확하지 않은 등 심각한 문제점들을 안고 있는 중국실정 상 누전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이런 사고는 책임규정이 명확치 않아 온수기의 생산업체, 부동산업체, 인테리어 업체 사이에 책임 떠넘기기가 계속되어왔으나 앞으로는 이러한 근본적인 모순이 해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