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경제단체인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상공회의소 해당) 당서기에 중국동포 출신이 발탁됐다.
신화통신은 13일 중국동포 출신인 전철수 지린성 당부서기(54)를 공상련 당서기로 임명한 데 이어 부주석으로 선출했다고 보도했다.
전 서기는 중국에서 현직으로 활동중인 중국동포 중에서 장관급인 이덕수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주임에 이어 최고위급 인사로 주목받게 됐다.
공상련은 기업 단체 개인 등 197만 회원을 보유한 경제단체로 현재 주석은 황멍푸, 제1부주석은 후야오방 전 총서기의 아들인 후더핑이 맡고 있으며 22명의 부주석을 두고 있다.
전 서기는 옌볜 조선족자치주에서 태어나 옌볜대 정치과를 졸업한 뒤 69년 중국 공산당에 가입했으며 지역 행정업무를 통해 소수민족 출신이란 약점을 극복해왔다.
지난 86~89년 중국동포들이 모여 사는 옌지시 당서기를 역임했고 옌볜조선족자치주의 행정책임자인 주장, 지린성 부성장을 거쳐 2002년 8월부터 지린성 당 부서기로 일해왔다.
[베이징 = 최경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