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다수 지역 “핵산검사 필수 아냐” 예외 조항 마련

[2022-11-29, 15:50:27]
중국 본토 코로나19 감염자가 연일 4만 명에 육박하면서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다수 지방 정부가 코로나19 전수조사와 관련해 예외 조항을 신설하는 등 새로운 규정을 내놓고 있다.

29일 건강시보(健康时报)에 따르면, 지난 28일 광저우시 위생건강위원회는 현재 코로나19 전수조사의 기본 원칙인 ‘응검진검(应检尽检, 가능한 전원 검사)’과 관련해 장기간 집안에만 거주한 노인, 매일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학생, 재택 근무자 등 사회면 활동이 없는 이들은 외출할 필요가 없다면 전 주민 코로나19 핵산검사에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는 예외 조항을 제시했다.

이 밖에 충칭, 정저우 등도 과거 단 한 명도 누락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전수조사 기본 원칙을 수정하고 나섰다.

충칭시 위생건강위원회는 26일 최근 5일간 전염병 미발생 거주지(无疫小区), 셔취(社区)는 향후 3번에 걸쳐 진행되는 전 주민 핵산검사에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같은 날 허난성 정저우도 고위험지역 외 나머지 지역의 집중 핵산검사를 중단하고 저위험지역에 준하는 관리를 적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국 국가질병통제국은 29일 오후 열린 국무원합동방역체제 기자회견에서 각 지방 정부의 과잉 방역 문제를 겨냥하면서 앞서 발표한 국무원 방역 완화 ‘20조항’을 착실히 이행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이날 청요우취안(程有全) 국가질병통제국 국장은 “현재 전국 코로나19 상황은 전반적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추세로 전파 범위가 넓고 일부 지역은 코로나19 발생 3년 만에 가장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도 “최근 발생하는 주요 문제는 방역 자체에 대한 문제가 아닌 방역 조치의 단순화, 가중조치(层层加码), 획일화, 대중의 요구 무시 등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지방 정부는 고의로 전염병 관리 통제 구역 및 인원 범위를 확대하고 무조건 봉쇄를 자행하며 장기간 봉쇄를 해제하지 않거나 허가 없이 봉쇄를 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국무원합동방역체제는 전담팀을 설치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무원의 ‘20조항’의 각 항은 과학적 근거와 증거로 뒷받침된 조치로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며 “각 지방 정부가 이를 잘 이행하기만 하면 효과적으로 코로나19 전파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당부했다.

유재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4.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5.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6.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7.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8.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9.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10.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경제

  1.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2.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3.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4.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5. 中 일주일새 시골 은행 40곳 줄어…..
  6.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7.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8. 자싱 경제개발구 혁신투자그룹, 저장성..
  9.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10.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7.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8.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9.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5.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