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탄 야경이 JAZZ 선율 타고 흐르는
와이탄(外滩)방향(서-->동)으로 연안고가(延安高架)를 타고 갈 때면 늘상 `아참~ 여기가 상하이지...!'가 새삼스레 가슴 깊은 곳에서 튀어나와 입가에 머물곤 한다. 하늘 높은 줄 모르는 듯 제각기 다채로운 멋을 부리며 줄지어 있는 고층 건물들이 가히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함이 있다.
그 중, 머리에 왕관을 두르고 있는 듯한 자태로 우뚝 서있는 건물(일명 皇冠大厦!)이 이번 우리 체험단 발길의 안식처가 되었다.
이 건물의 공식 이름은 BUND CENTER (外滩 中心 50楼).
그러나 상하이 사람들은 보통 이 건물의 머릿 부분 모양에 걸맞게, 그냥 황관따샤라 부른다고 한다.
50층 스카이라운지에 자리잡고 있는 이 식당은 전체적으로 원형으로 되어 있고, 벽이 거의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상하이의 멋진 경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그런 곳이다.
황포강 와이탄 방향으로는 프랑스 식당이, 반대편 방향으론 JAZZ바가 자리잡고 있었다.
레스토랑 이름은 CJW(cigar, jazz, wine)!!
JAZZ바는 저녁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영업하고 있으며, 미국 JAZZ 전문 연주가들로 구성된 band 공연이 있다. 여기에 출연하는 여가수는 Ms. Frankyekelly 인데, 2002년 Grammy Awards에 입상한 실력자다. (이 JAZZ바는 신천지(新天地)에도 있다)
이 바(bar)는 저녁식사를 포함하여 1인당 약 500위엔 정도면 술, 음료와 더불어 멋진 JAZZ 음악의 세계에 흠뻑 젖어들게 할 것이다.
우리 체험단이 이 식당을 찾은 시간은 점심시간!!
우리가 이 프랑스 식당을 들어서니 굽이져 흐르고 있는 황포강과 동방명주의 아름다움이 우리 눈 앞에 펼쳐졌다. 순간, 일상에 짓눌려 있던 답답하던 가슴이 탁 트여, 절로 “漂亮(피아오리앙)!漂亮!” 감탄사를 연발게 했다. 유유히 흘러가고 있는 황포강(黄浦江)의 배들도 오랜만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라는 듯 우리의 맘속으로 천천히 미끄러져 들어왔다.
이 식당은 주중에는 11:30~2:00 까지 lunch special이 준비되어 있다.
4가지 course(soup, appetizer, main course, dessert)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2가지 (88元), 3가지(98元), 4가지(118元)가 있어 선택이 가능하다. 물론, coffee, tea까지 포함되어 있으면서 No service charge!
soup의 종류는 2가지, 양은 충분히 많았다. appetizer는 주로 샐러드 위주로 5가지 종류나 있으며, main course로는 연어, 소고기 스테이크 등으로 6가지 종류나 된다. 디저트로는 푸딩, 아이스 크림, 치즈 케잌 등이 있으며, 각각 그릇에 담겨 나오는 음식 또한 예술 작품인양 우리 눈을 즐겁게 해주기에도 부족함이 없었다. 한편 이 cjw 프랑스 식당은 주말 점심 시간에는 뷔페가 준비되는데, 그 가격은 1인당 120위엔이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엘리베이터 옆엔 이 식당에서 만끽할 수 있었던 아름다운 와이탄의 모습이 담긴 엽서들이 예쁜 진열장 속에 놓여 있었다. 한 장쯤 들고 나와, 오랜만에 그리운 이들에게 몇 글자 적어 보면 연말 연시가 따뜻해 질 것 같다.
가족들이나 가까운 친구, 다정한 연인끼리 오붓하게 상하이의 아름다움을 가슴에 담으며, 우리의 몸을 안식시키기에 정말이지 좋은 곳이라 생각되어진다.
맘에 맞는 사람과
따뜻한 가슴으로 정담을 나누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 상하이를 눈에 담으며
내 삶 속에 아름다운 한 장면을 남겨 둘 수 있게 되어 좋았다.
2006년 한 해가 저물어가는 이 겨울에 여러분도 멋진 곳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데이트 한번 해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website:www.cjwchina.com
Tel: 63391777 / 63392777
주소 : 延安东路 222号 外滩 中心50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