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해서는 안 될 아빠의 나쁜 습관
최근 아빠의 육아 참여가 아이의 사회적 정서적 발달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자주 보고되고 있다. 아빠가 아이의 행동에 관심이 많으면 많을수록 아이의 사회 적응력이 높아지고 머리도 좋아진다는 것. 또한 취학 전후의 시기에는 엄마보다 아빠의 역할이 지능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똑똑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지금까지 아이문제를 엄마에게 일임해 온 태도를 버리고 아빠가 더 적극적으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한다.
아빠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아이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힘과 책임감이 강하다. 아빠 역시 아이에게 인생의 가치 기준을 알려 줄 수 있는 책임자라는 것을 명심하자. 어떤 아빠라도 약간의 시간과 노력만 기울이면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다음은 아빠들이 자녀들에게 흔히 범하기 쉬운 습관들이다. 가볍게 생각하고 무심코 했던 행동들이 자녀와의 사이를 멀리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 절대 해서는 안될 아빠의 나쁜 습관
▶ 시키면 해!
"이 녀석, 아직도 TV 보고 있는 거야? 빨리 네 방으로 들어가 공부해! 열 셀 때까지 끄고 네 방으로 들어가라. 하나, 둘…"
명령이 곧 아이와의 대화방법인 아빠가 있다. 목소리가 큰 것이 특징이고 무엇을 시켰을 때 바로 안하면 열을 셀 때까지 하라고 하고 숫자를 센다. 그러나 이런 관계가 오래가면 아이는 복종에 익숙해 진다. 이런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컴퓨터 중독이나 친구들과의 놀이에 더욱 빠지기 쉽다.
▶ 언제든 놀아주면 된다?.
"오늘 농구하기로 했나? 오늘은 아빠가 피곤하구나. 아빠가 시간 날 때 놀아줄게"
대부분의 아빠들이 아이가 태어나서 2~3세까지는 아이와 잘 놀아준다. 그런데 4세 정도가 되면 아이의 곁을 급격하게 떠나게 된다. 물론 직장이나 사업이 바쁜 것도 사실이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오늘 한 약속을 내일로 미루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아이는 어느새 사춘기에 접어들고 이제 아빠가 "같이 놀자*라고 말해도 아이는 "저 바빠요"라고 손사래를 치는 나이가 된다.
▶ 알아서 크겠지
"아이 학원? 당신이 알아서 해요. 오늘은 무지 피곤해*
육아를 아내에게 맡기는 아빠다. 통이 크고 좋은 아빠처럼 보이지만 사실을 그렇지 않다. 아이와 놀아 줄 생각도 없고 아이의 성적에도 관심이 없으며 오직 자기 자신의 취미와 기호에만 관심이 많다. 자기자식이라는 생각은 있지만 성장과정을 주시하지 않고 놀아 주지도 않는다. 그러나 이런 시기가 길어 질수록 아이의 마음속에 아빠는 점점 없어진다는 것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