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알리바바, 24년만에 6개 회사로 분할…향후 단독 상장도 가능

[2023-04-04, 08:03:06]
[사진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사진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중국 최대의 IT 공룡인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앞으로는 6개 회사로 분할된다. “알리바바 창립 24년만에 중요한 조직 개편을 결정했다”라며 장용(张勇) 알리바바 CEO는 사내 메일에서 새로운 변화를 알렸다고 28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전했다.


알리바바는 앞으로 알리바바 그룹+6개 회사+신생사업(1+6+N) 구조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6개 부문 회사는 클라우드, 타오바오텐마오, 로컬 서비스(어러머, 지도앱 가오더(高德) 등), 글로벌 디지털 커머스(알리익스프레스, 라자다 등 해외 온라인 쇼핑몰), 차이냐오(菜鸟,물류 및 스마트창고), 엔터테인먼트(요우쿠 등 동영상 플랫폼) 등이다. 모든 사업체는 각자의 독립적인 시장에서 독자적으로 운영되며 향후 조건을 같은 기업은 단독으로 상장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최근 중국 당국의 IT기업 ‘규제’ 속에서 장융은 줄곧 ‘민첩한 조직’을 강조해왔다. 현재의 알리바바를 있게 한 원동력은 다양한 사업, 다양한 시장 속에서 성장한 초거대 조직이지만 각 사업별 환경이나 특징이 다른 만큼 모든 사업을 분리할 필요성을 느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각 사업체별로 시장의 변화와 경쟁에 맞서 더욱 다양하고 빠른 전략을 세워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변화가 결국 알리바바에게 더 큰 상상력을 가져올 것으로 확신했다.


사업별로 단독 상장 가능성이 제기되자 30일 알리바바는 컨퍼런스콜을 열어 이 부분을 추가 설명했다. 앞으로 알리바바 사업체 중 타오바오와 텐마오 쇼핑몰 사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단독 상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그룹은 여전히 분할 기업의 지주사로써 할 수 있는 경영적,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알리바바는 줄곧 획기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었다. 과거 2011년 6월에도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던 타오바오를 분리시켰고 지금의 텐마오(天猫)를 탄생시켰기 때문이다. 장융은 “올해 24살인 알리바바가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성장했으면 좋겠다”라며 이번 조직개편이 기업에 가져올 결과를 기대했다.


조직개편에 대한 기대감에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의 주가는 31일 기준 101.1홍콩달러로 전날보다 4.33% 상승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 춘절 대이동 시작...기차 이..
  2. 송혜교 왕가위 영화 ‘투정’에 中 언..
  3. 틱톡몰, 美 ‘악명 높은 시장’ 명단..
  4. 한국 관광객, 이번엔 상하이 ‘토끼..
  5. 상하이, 춘절 앞두고 가사도우미 구인..
  6. 지난해 中 신에너지차 소매 1000만..
  7.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매장 줄줄이 폐점..
  8. 40년 전통 中 1세대 스포츠 브랜드..
  9. 중국 省•市 GDP 신기록... 광동..
  10. 中 ‘윤석열 체포’ 속보, 바이두 실..

경제

  1. 틱톡몰, 美 ‘악명 높은 시장’ 명단..
  2. 지난해 中 신에너지차 소매 1000만..
  3.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매장 줄줄이 폐점..
  4. 40년 전통 中 1세대 스포츠 브랜드..
  5. 중국 省•市 GDP 신기록... 광동..
  6. 테슬라 신형 모델 Y, 중국 시장에서..
  7. 中 전기차 수출 처음으로 200만 대..
  8. ‘틱톡 난민'들이 몰려간 ‘샤오홍슈'..
  9. 씨트립, 육아 지원금·육아 휴가·재택..
  10. 상하이, 올해 GDP 성장률 목표 5..

사회

  1. 중국, 춘절 대이동 시작...기차 이..
  2. 송혜교 왕가위 영화 ‘투정’에 中 언..
  3. 한국 관광객, 이번엔 상하이 ‘토끼..
  4. 상하이, 춘절 앞두고 가사도우미 구인..
  5. 中 ‘윤석열 체포’ 속보, 바이두 실..
  6. 스타벅스 ‘무료 개방’ 정책 철회,..
  7. 상하이, 추억의 놀이공원 진장러웬 폐..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66] 발자크와 바..
  2. [책읽는 상하이 267] 게으르다는..

오피니언

  1. [DR.SP 칼럼] “유행성 독감,..
  2. [박물관 리터러시 ⑥] 저장성박물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9] 200..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쑨펑처顺丰车..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