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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BR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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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35년 중국의 평균 기대수명이 81.3세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저우마이겅(周脉耕) 중국질병통제센터 만성질환센터 부주임 등 전문가들은 최근 의학 학술지 '랜싯-공중보건'지에 '2035년까지 중국의 미래 기대수명 예측: 모델링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2035년까지 중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이 81.3세로 늘어나 국가 기대수명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북경일보(北京日报)는 2일 전했다.
본 연구는 전국 31개 성(자치구, 직할시)의 인구 데이터를 분석하여 글로벌 질병 연구와 동일한 방법에 따라 역학 및 인구 통계 데이터를 사용하여 사망률을 추정하고, 2035년 전국 및 각 성의 기대 수명을 예측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국 인구의 출생 시 기대수명은 2019년의 77.7세에서 꾸준히 증가하여 2030년에는 79세, 2035년에는 81.3세, 여성 평균 85.1세, 남성 평균 78.1세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및 성별에 따라 2035년에는 베이징시 여성의 평균 기대 수명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광둥성, 저장성, 상하이시가 그 뒤를 이었다. 데이터에 따르면, 베이징시 여성의 평균 기대수명이 90세를 넘을 확률은 81%, 광둥성, 저장성, 상하이시는 각각 78%, 62%, 5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2035년에는 상하이시 남성의 평균 기대수명이 80세를 넘어설 확률이 98%로 가장 높았고, 이어 베이징, 저장성, 광둥성, 장쑤성, 푸젠성의 남성 평균 기대수명이 80세를 넘어설 확률도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중국의 여성과 남성의 평균 기대수명 차이는 2019년의 6.2세에서 2035년에는 7.0세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 예측에 따르면, 2035년까지 티베트 자치구, 지린성, 구이저우성을 제외한 모든 성에서 평균 기대 수명의 성별 차이가 증가하고, 남성의 기대 수명은 여성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중국은 건강 개선에 큰 진전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기대 수명의 증가는 출산율 감소 및 영아 사망률 감소와 관련이 있고, 또한 심혈관 질환, 만성 호흡기 질환 및 종양 사망률 감소 와도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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