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관련 질환으로 투병해 오던 이의정이 패션 화보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다.
이의정은 19일 낮 12시부터 서울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패션브랜드 ‘미니멈’의 화보 촬영에 임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촬영은 삭발치료에 의한 짧은 머리를 그대로 드러낸 도전적인 화보와 가발을 쓴 우아한 화보 등 두 가지로 제작된다”며 “‘모던 페미닌’을 컨셉트로 10컷 정도의 화보집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화보집은 ‘미니멈’의 중국 내 매장 홍보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중국 출시 화보로 활동을 재개하는 이유는, 그녀가 출연한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이 위성채널인 아리랑TV를 통해 방송된 이후 이의정에 대한 중화권의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재 이의정의 팬클럽이 대만에서도 자생적으로 생겨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팬들이 걱정하는 건강 문제에 대해서 소속사 관계자는 “그동안 등산으로 체력을 많이 키웠고, 산사를 돌아보면서 마음의 안정도 찾았다”고 전하면서 “건강도 담당 의사가 놀랄 정도로 좋아졌다”고 밝혔다.
현재 이의정의 건강호전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송출연 제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통원치료를 병행하는 상태라 몸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드라마 출연 등은 내년쯤이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