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위챗 영상통화로 걸려온 친구에게 8억원 송금했는데… 알고보니 AI 사기극!

[2023-05-22, 14:35:55]
AI(인공지능)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용한 사기 행각이 늘고 있다. 최근 중국의 한 사업가는 위챗 화상 통화로 걸려온 친구에게 430만 위안(약 8억500만원)을 송금했는데, 알고 보니 AI 기술을 이용한 사기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핑안바오터우(平安包头) 위챗 공식 계정은 최근 내몽골 바오터우 경찰은 AI(인공지능)을 이용한 보이스피싱의 전형 사례를 발표했다고 22일 광명망(光明网)은 전했다. 푸저우시(福州市)의 한 기술회사 법인 대표인 궈(郭)씨가 10분 만에 430만 위안을 사기 당한 사건이다.

지난달 20일 정오경 궈씨의 친한 친구가 위챗 영상통화을 통해 갑자기 연락을 취해왔다. 친구는 외지에서 입찰을 하기 위해 430만 위안의 보증금이 필요한데, 법인 계좌가 필요하기 때문에 궈씨의 회사 계좌를 빌려서 계좌이체를 해도 되는지 물어왔다. 화상채팅으로 친구의 신원을 확인한 궈씨는 돈이 입금됐는지 확인하지 않고 두 차례에 걸쳐 총 430만 위안을 친구의 은행카드로 이체했다. 이후 궈씨는 친구와의 전화 통화를 하고 나서야 비로소 사기를 당한 사실을 깨달았다.

사기꾼은 지능형 AI의 얼굴 변형 및 의성어 기술을 활용해 친구 행세를 하며 사기를 친 것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사기꾼이 위장된 친구 위챗으로 궈씨를 친구로 추가하지 않고, 직접 친구 위챗으로 화상 채팅을 시작했기 때문에 궈씨가 쉽게 속아 넘어갔다. 사기꾼은 기술적인 수단을 통해 궈씨의 친구 위챗을 도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행히 신고를 받은 푸저우와 바오터우의 현지 경찰은 신속히 지급정지 체제를 가동해 336만 8400위안의 송금을 막았지만, 나머지 93만1600위안은 이체가 완료됐다. 경찰은 이체 금액을 추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