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핀둬둬, 1분기 수익 전년比 58% 급증…주가 19%↑

[2023-05-31, 08:01:00]
[사진 출처=차이신((财新网)]
[사진 출처=차이신((财新网)]
중국 3위 전자상거래업체 핀둬둬(拼多多)의 1분기 수익 성장률이 알리바바, 징동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차이신(财新网)에 따르면, 핀둬둬는 2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 1분기 수익이 376억 3700만 위안(7조 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319억 위안(5조 989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다.

이날 핀둬둬 1분기 재무보고서가 발표된 후 핀둬둬 주가는 장 초반 빠르게 상승하면서 한때 19%까지 급등했다. 

이날 천레이(陈磊) 핀둬둬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지난 1분기 우리는 시장 소비 의욕이 계속 회복되고 소비자 구매력이 더 향상되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핀둬둬는 같은 기간 알리바바, 징동의 수익이 각각 2%, 1.4%에 그친 데 비해 큰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체 업계의 평균치를 훌쩍 넘어섰다. 올해 1~3월 전국 온라인 소매 판매는 전년도 동기 대비 8.6% 증가했고 이 가운데 실물 상품의 온라인 소매 판매는 7.3% 증가했다. 

반면, 국내 전자상거래를 주도하는 알리바바 차이나 상무지부의 수익은 전년 대비 3% 감소했고 징동의 소매 수익도 2.4% 줄었다.

핀둬둬의 수익 급증은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와 거래 서비스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 및 기타 수익은 272억 4400만 위안(5조 1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급증했다. 같은 기간 거래 서비스 수익은 전년 대비 86% 급증한 103억 9300만 위안(1조 95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근 핀둬둬는 ‘마케팅 강화’에서 ‘연구개발 강화’로 전략을 바꾸고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핀둬둬의 연구개발팀 인원 수는 15% 증가해 전체 직원 수의 절반을 차지했다. 앞서 천레이는 “연구개발 강화는 핀둬둬의 장기 전략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비용 측면에서는 여전히 판매와 마케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대규모 프로모션 활동을 여러 차례 진행한 핀둬둬는 판매 및 마케팅에 전년 대비 45% 증가한 162억 6000만 위안(3조 530억원)을 사용했다. 이는 전체 운영 비용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연구개발 비용은 25억 700만 위안(4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줄었다.

핀둬둬의 1분기 총 운영 비용은 195억 8300만 위안(3조 677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고 수익 대비 지출 비율은 지난해 60.85%에서 52.03%까지 줄었다.

이민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샤오미, 1분기 이익률 20% 사상 최고 hot 2023.05.29
    [차이나랩] 샤오미, 1분기 이익률 20% 사상 최고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小米)가 역대 가장 높은 이익률을 기..
  • 소비 회복에 메이퇀 1분기 순이익 사상 최고 기록 hot 2023.05.29
    지난 1분기 소비 회복세에 중국 최대 음식 배달앱 메이퇀(美团)이 활짝 웃었다.재신망(财新网)은 25일 메이퇀이 발표한 2023년도 1분기 재정보고서를 인용해 올..
  • [책읽는 상하이 194] 오래된 유럽 2023.05.28
    “완전한 이방인으로 살 것인가, 반쪽짜리 등방인으로 살 것인가”(*등방인: 기체, 액체, 유리 따위로 된 물체의 물리적 성질이 물체 내의 방향에 따라 다르지 아니..
  • 中 촉망받던 전기차 회사 AIWAYS, 한순간에 ‘.. hot 2023.05.27
    [차이나랩] 中 촉망받던 전기차 회사 AIWAYS, 한순간에 ‘증발’ 세계적으로 전기차가 인기를 끌자 중국에서 우후죽순으로 전기차 회사가 생겼지만 2023년부터...
  • 궈타이항공, 거듭된 사과에도 주가까지 ‘흔들’ hot 2023.05.27
    [차이나랩] 궈타이항공, 거듭된 사과에도 주가까지 ‘흔들’ 연일 홍콩 궈타이항공(国泰航空) 일부 승무원이 영어를 못하는 중국 본토 승객을 조롱한 사건이 중국 언론..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