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일본산 수입식품 통관 지연…방사능 전면 검사 원인

[2023-07-28, 11:05:45]
최근 일본에서 중국으로 수입되는 과자, 주류 등 제품의 중국 세관 통관이 크게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관찰자망(观察者网)은 이달 초 중국이 일본에서 수입되는 모든 수산물 제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전면 실시하겠다고 밝힌 뒤 일본 과자, 음료 등 제품의 통관까지 지연되고 있다고 일본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중국이 일본 수산물에 대한 전면 검사를 시행한 뒤 업무량이 가중되어 전체 통관 업무가 지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중국으로 수입되는 일본 제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가 수산물 외에 나머지 영역으로 확대되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중국 정부가 이달 초 일본산 모든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전면 실시하겠다고 밝힌 뒤 중국 세관의 통관 절차가 더 늘어났다고 업계 인사는 말했다.

이에 앞서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 7일 “방사능에 오염된 일본 식품의 중국 유입을 방지하고 중국 소비자의 수입 식품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중국 해관은 일본 후쿠시마 등 10개 현 식품 수입을 금지하고 일본 기타 지역의 식품, 특히 수산물(식용 수생동물 포함)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 및 증명 서류 첨부를 시행하며 감독∙ 관리를 강화해 100% 검사를 엄격히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12일 홍콩 특별행정구도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홍콩은 즉시 도쿄, 후쿠시마, 지바 등 일본 10개 현의 수산물에 대한 수입을 즉시 금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교토통신에 따르면, 중국이 방사능 전면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힌 지 며칠 만에 일본 5개 회사가 최소 1억 엔(9억 2000만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회사의 냉장 수산물은 현재 통관하는 데 약 2주, 냉동 수산물은 한 달가량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8일부터 일본산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전면 검사를 시작했으며 기존 무작위 검사에서 일일이 검사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일본 제품의 통관 시간이 기존 2주에서 한 달가량으로 늘어났다.

교토통신은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경우, 중국의 일본산 식품 수입에 대한 규제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4.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5.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6.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7.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8.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9.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10.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경제

  1.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2.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3. 中 일주일새 시골 은행 40곳 줄어…..
  4.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5.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6. 자싱 경제개발구 혁신투자그룹, 저장성..
  7.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8.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9.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10.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7.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8.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9.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5.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