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에 나타나는 모든 공부태도는 이미 초등학교 때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중학생이 되기 전 미래의 학습태도를 결정 짓는 공부습관을 잘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았다.
많은 학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 중의 하나가 `공부는 힘든 것'이라는 생각이라고 한다. 그러나 초등학교 때부터 고달픈 공부만 강요 받은 아이들은 스스로도 공부는 어려운 것 이라는 고정관념에 빠지게 된다고 한다.
공부에 대한 의욕은 있으나 집중은 안되고 오랜 시간 책을 붙들고 있지만 성적은 오르지 않은 학생들의 과거를 더듬어 보면 거의 모든 경우 초등학생 때 만들어진 공부에 대한 나쁜 경험과 기억들을 찾아 낼 수 있다고한다.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한 아이들에게 즐거운 공부습관을 만들어 준다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공부와 친해 질 것이다.
▶ 왜 공부해야 하는지 알려줘라
즐겁고 재미있는 공부를 위해서는 왜 공부하는지 깨달아야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공부는 호기심 충족과 잘 구분되지 않는다. 하지만 4학년을 넘어가면서 공부가 서서히 지겨워지기 시작한다. 뭔가를 배우고 익혀가는 과정이 제대로 진행된다면 만족감이 지속될텐데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모른채 무작정 공부에 매달리니 타고난 호기심이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
▶ 공부와 여가시간 비율은 1:1이 적당
요즘 대부분의 아이들은 선행학습을 한다. 그러나 최종성적은 누가 진도를 더 빨리 끝냈느냐가 아니라 누가 진도를 제대로 소화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공부와 여가의 비율이 1:1 정도면 적당하다. 그 이상의 공부에 욕심을 내다 오히려 전체 학습량 특히 가장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고등학교 때의 학습량이 줄어드는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 고교성적을 결정 짓는 요인은 독서다
학교공부를 잘 따라갈 뿐만 아니라 선행학습도 하고 있는 데 무슨 문제가 있으랴 하고 생각하다간 아이의 공부습관을 망칠 수 있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독서가 중요하다. 독서능력을 키우지 않으면 고등학교 때 가서 고생하기 쉽다. 고등학교 때의 전반적인 수학응용력, 영어 고급 독해력, 언어영역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독서는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다.
그렇다고 필독서나 권장도서에 대한 욕심은 금물이다. 사실 이런 책들은 독서할 수 있는 준비가 충분히 된 상태에서나 가능하다. 보통 학생들에게 이런 책만 강요한다면 아이들은 어느 순간 독서를 아예안하게 된다. 독서와 학습을 분명히 구분하고 독서를 놀이로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