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03 13:36]
시보(Shanghai Interbank Offered Rate)가 4 일 첫 거래를 시작한다.
3일 중국 인민은행은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시보의 출 시로 중국의 금융 시스템이 시장 중심적으로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보는 리보(LIBOR)를 모델로 설계됐으며 1일에서 1년 만기 금리가 16개 대형은 행들이 제시한 금리의 평균으로 결정된다.
시보의 출시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중국 채권시장과 파생상품 시장에 벤 츠마크 금리 시스템이 자리잡고 시장의 깊이가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중국 중국 금리스왑(IRS) 시장에서는 7일 만기 레포(Repo)금리 혹은 1년만 기 예금금리 등이 벤치마크 금리로 활용됐으나 시보의 도입으로 IRS 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형 국유 은행들은 향후 수개월 간 시범적으로 시보를 활용한 IRS 거래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트레이더들은 시보 도입의 단기 영향력이 제한될 것이라며 10년 전 치보 (China Interbank Offered Rate)가 도입됐지만 실제 거래에는 활용되지 않았던 사례 를 들었다.
이들은 또 중국에 건전한 신용 문화가 부재한 것도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