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행복한 한인사회 건설을...
교민 여러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교민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부족함과 아쉬움도 있었지만 상해 한인사회는 위대한 역사를 창조한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교민사회가 어느 때보다 화합하고 단결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가장 자랑스러운 일이고 특히 우리들의 작은 정성, 큰 정성이 모여서 건립한 한국학교는 바로 교민화합의 결정체로서 상해교민역사의 새 장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우리 한인사회의 또 하나의 상징물이 되었습니다.
금년으로 수교 15년을 맞는 한국과 중국의 관계는 정치적으로나 경제, 문화예술 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가장 친밀한 이웃으로 발전하였습니다. 특히 이곳 상해는 독립운동의 산실인 임정이 위치하여 우리 정서상 남다른 감회가 있는 도시이면서 지금은 우리 교민수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기업의 투자도 가장 활발한 경제활동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곳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인이나 교민들은 새로운 역사의식을 가지고 기업활동을 견실하고 성공적으로 함으로서 많은 이익을 창출하여 회사와 조국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한인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사는 건전하고 행복한 한인사회 건설'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새해에는 서로 마음과 물질과 정보뿐이 아니고 내가 가지고 있는 작은 것이라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아름다운 미덕이 우리 사회에 넘쳤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금년 한 해도 항상 건강하시고 보람된 일들이 풍성하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07년 새해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 김 종 훈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