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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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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명절이자 민족 대이동이 본격 시작되는 춘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중동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스노우 체인이 귀성길 필수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6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중국 중앙기상대를 인용해 지난 31일부터 5일까지 중국 후난성과 후베이성 등 중동부 지역에 올겨울 가장 넓은 범위이자 최장 시간의 눈비가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눈비를 동반한 가장 강력한 한파다.
현지 자동차 부품 판매상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눈길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는 스노우 체인을 홍보하고 나섰다. 춘절 귀성길에 스노우 체인은 ‘필수템’이라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타오바오(淘宝)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판매되고 있는 스노운 체인은 개당 100~200위안 사이로 일부 제품은 1000위안에 달했다.
한 자동차 부품 판매상은 “스노우 체인은 업계에서 이미 ‘경화(硬通货, 통화 또는 금으로 항상 바꿀 수 있는 것)’ 같은 존재가 됐다”면서 “창고 재고는 이미 품절된 상태로 하루 만에 입고 가격이 200위안(3만 7000원) 올랐다”고 말했다.
중국의 스노우 체인 전문 제조업체 보후(伯虎) 주식회사 직원은 “최근 판매가 잘 되어 스노우 체인 재고가 많이 남아있지 않다”면서 “스노우 체인 도매 가격은 개당 100위안 이상으로 최근 춘절 남은 근로자가 적어 가격이 인상됐다”고 말했다.
한편, 스노우 체인은 자동차 타이어에 직접 장착하는 부품으로 승용차 시장 규모에 따라 성장과 하락이 결정된다. 최근 몇 년간 승용차, 상용차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스노우 체인 시장도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보후 주식회사는 “중국 경제 사회 발전에 따라 교통 안전 보장이 더욱 향상되면서 일부 교통 환경에서 스노우 체인 사용을 의무화하는 법률 제정은 피할 수 없는 추세”이라고 강조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