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11년 동안 사용한 위챗 ‘이 기능’ 사라졌다

[2024-02-15, 12:47:00]
[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11년 동안 함께했던 위챗의 ‘흔들기(摇一摇)’ 기능이 사라진다.


13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위챗이 최근 8.0.47버전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흔들기기능이 사라졌다. 최근에 서비스를 시작한 ‘듣기(听一听)’ 기능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이에 일부 사용자들은 텐센트 고객센터에 이를 문의했고 돌아온 답변은 “흔들기 기능은 사라지고 듣기 기능으로 듣고 있는 음악을 확인하는 것만 가능하다”였다.


이 흔들기 기능은 지난 2019년 9월 4.3버전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기능을 켜고 휴대폰을 흔들면 근처에 있는 다른 위챗 사용자를 찾아주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주변 사람을 찾고 친구 추가 없이 사진을 전송하거나 이벤트를 참여할 수 있다.


처음 이 기능을 선보였을 당시 사용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2015년에는 흔들기 홍빠오 이벤트를 통해 많은 사용자를 유치했다. 당시 연인원 8억 1천만 명이 흔들기 기능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13년 이 기능이 자동으로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준 사실이 알려졌다. 만약 1km 이내의 사람이 위챗에서 자신의 위치 정보를 삭제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찾을 수 있게 된다. 범죄자들은 타인의 정보를 확인하는 용도로 이 기능을 악용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이후 텐센트 측은 해당 기능을 조정하고 사용 범위를 제한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사라지게 된 것. 새로 추가된 듣기 기능은 기존 흔들기에서 ‘노래 찾기’기능만 적용했다. 또한 사용자는 15초 광고를 시청하면 무료로 찾은 음악을 30분 동안 들을 수 있다.


흔들기 기능이 사라지자 “예전부터 좋아했던 기능인데 사라지다니”, “흔들 때마다 나는 소리가 좋았는데…”, “버그인 줄 알았는데 사라졌구나..”라며 아쉬워했고 일각에서는 “세월이 변하면서 필요없는 기능은 사라지는 게 맞다”, “계속 문제가 많았던 기능이라면 사라지는 것 만큼 명확한 문제 해결 방법도 없다”라면서 당연하다고 여겼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홍원숙 중의사, ‘하오 달인(好達人)..
  2. 중국 배우, 태국 촬영 후 연락두절…..
  3. 상하이 ‘기대 가득’ 오픈 예정 신상..
  4. [선배기자 인터뷰] 경계없는 ‘자유전..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대관..
  6. 2024 중국 10대 소비 트랜드…..
  7. 中 독감 환자 중 99%가 ‘A형’…..
  8. [Delta 건강칼럼] 감기 후 쉽게..
  9. 中 올해 경제 5.0% 목표... "..
  10. [중국인물열전 ③] 현대미술의 대가,..

경제

  1. 2024 중국 10대 소비 트랜드…..
  2. 中 올해 경제 5.0% 목표... "..
  3. 알리바바, 다룬파 모회사 가오신유통..
  4. 中 영화 관객 3억 명 줄었다… 지난..
  5. 中 올해 신에너지차 판매량 1650만..
  6. 아이폰 중국서 또 가격 인하… 100..
  7. 지리, 2025년 신차 5종 출시…2..
  8. 中 자동차 기업 춘절 전 ‘보조금’..
  9. 화웨이, 삼중 접이식 스마트폰 개발..
  10. 中 늘어가는 SNS ‘실버 세대’ ,..

사회

  1. 홍원숙 중의사, ‘하오 달인(好達人)..
  2. 중국 배우, 태국 촬영 후 연락두절…..
  3. 中 독감 환자 중 99%가 ‘A형’…..
  4. "금요일 퇴근 후 중국" 한국 관광객..
  5. 중국인 IQ 세계 1위! 한국은 3위..
  6. 中 6개 대학에 ‘저고도 경제’ 전공..
  7. 징동그룹 회장의 ‘고향사랑’… 스승들..
  8. 태국서 납치된 中 배우, 나흘 만에..
  9. 中 독감·HMPV 환자 급증에 아동병..

문화

  1. [박물관 리터러시 ⑤] 한 해의 끝자..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대관..
  3. 북코리아 2025년 1월 추천 도서
  4. [책읽는 상하이 265] 우리는 비..
  5. [책읽는 상하이 266] 발자크와 바..

오피니언

  1. [상하이의 사랑법 20] 문장 안의..
  2. [Jiahui 건강칼럼] 겨울에 흔한..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의 향기..
  4. [중국인물열전 ③] 현대미술의 대가,..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크리스..
  6. [박물관 리터러시 ⑥] 저장성박물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