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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진 칼럼]2007년을 맞이하며

[2007-01-10, 00:01:02] 상하이저널
2006년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기도 하고 그리고 많은 것을 가져가기도 했다. 이제 중국에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과연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행동에 옮겨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면 그저 아득하기만 하다. 완전한 중국 딜레마에 빠진 많은 업종을 보면서 필자는 이제 중국이 두렵기만 하다. 2006년 대기업들은 나름대로 많은 성과를 내고 이익을 실현했다고 한다. 필자의 주변에 있는 많은 주재원들이 목표액을 초과하면서 성과를 인정받는 모습을 본다.

문제는 대기업이 아닌 중견, 중소 그리고 개인 사업가들에게 있다. 북경에서부터 내려온 편법 기업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은 중국이 이제 외국인들에게 예전처럼 솜방망이 처벌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여 심히 걱정된다. 투자를 하고 그것을 어느 정도 선에서 무마해 주어 많은 투자자들이 중국에 둥지를 틀었다.

지리적인 우월성 때문에 다른 어느 나라보다 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중국에 진출해 있는데 이제는 그것을 법적인 테두리 안에 묶어 관리를 하겠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래서 2007년에는 편법으로 사업을 하고 있거나 중국인 명의로 외국인이 진입이 불가능한 사업을 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이제는 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 필자가 어떤 직감으로 임가공 사업에 대해 다시 점검하고 내수를 통한 미래를 대비하라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 결국에 2006년에 임가공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이 시작되어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본다. 이제는 우리가 하고 있는 사업이 과연 중국의 법에 맞는지를 먼저 확인할 때가 왔다.

보세구에 정식으로 등록을 하고 중국 내수를 하는 업체들도 변한 그리고 변하고 있는 중국의 법을 유심히 살피고 자문하여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유념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중국의 새로운 노동법이 발효된다. 제조업을 하는 많은 사장님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 불 보듯 환하다.

결국에는 중국의 중심으로 진입하는 수밖에는 없다. 내수 그리고 유통 부가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시장에 뛰어들지 못하는 단순한 사업은 중국에서도 환영을 받지 못할 것이고 살아남을 수도 없다. 만약에 부가가치가 높지 않은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 이제는 루트를 바꾸는 것에 우리는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는 없다. 2007년 새해가 왔다. 이제 우리는 중국에서 미리 준비하는 자세를 가지고 자료를 토대로 한 냉철한 사업을 구상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투자자로 거듭나야 할 시기가 된 것 같다.

새해에는 모든 독자 여러분들의 사업이 중국에서 크게 거듭 나기를 기원해 본다. "대한민국 화이팅~!"
인하대를 졸업하고 대만국립사범대학대학원을 수료했다. 동양엘리베이터 상하이지사장과 엘칸토 중국법인장을 거쳐 현재 한국구두제품 중에 중국에서 가장 고급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YEBNN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고 있는 燁彬(上海)國際貿易有限公司의 동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저서로는 <13억의 중국 20억의 기회>, <미국인도 유학가는 중국 MBA>가 있다.
elchjlee@hanmail.net    [이학진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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