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미성년자 3명을 포함해 5명이 부상을 입었다.
베이징시 공안국 하이뎬(海淀)지국의 공식 계정은 10월 28일 15시 20분경 베이징 하이뎬구 완취안좡로(万泉庄路)와 완류중로(万柳中路) 교차로 근처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5명의 행인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피해자 가운데 3명은 미성년자로 알려졌다. 용의자 탕(50,남)씨는 현장에서 붙잡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부상자 5명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베이징의 한 유명 초등학교 앞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지만, 현지 경찰이나 국영 언론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다.
최근 중국 대도시에서는 어린이를 겨냥한 칼부림 사건이 종종 발생해 공공장소에서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6월 장쑤성 쑤저우에서 등하교 버스를 기다리던 모자가 습격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 버스 안내원이 용의자를 제지하다 숨졌다. 지난 9월 선전에서는 일본인 초등학생이 등굣길에 흉기 공격을 당해 숨졌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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