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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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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CATL(宁德时代)이 슈퍼 하이브리드 배터리 신제품을 발표했다.
25일 전첨망(前瞻网)은 CATL이 24일 개최한 신제품 발표회에서 ‘샤오야오(骁遥)’ 슈퍼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샤오야오’는 세계 최초 순수 전기 주행 거리 400km를 넘어서는 하이브리드 배터리로 4C 초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10분 충전 시 280km 주행이 가능하며 충전 속도는 시장에 출시된 600km 이상 주행 가능 순수 전기차 모델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CATL은 저온 환경에서 나트륨 이온 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영하 40도 이하에서도 방전이 가능한 나트륨 이온 AB 배터리 시스템 통합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안전성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 ‘샤오야오’는 연기 및 고압 시스템을 이용한 자체 격리 기술로 비상 상황 발생 시 화재 발생 및 확산을 방지하도록 설계됐다. 이 밖에 ‘샤오야오’의 배터리 수명은 15년으로 충전과 방전 사이클은 4000회 이상 가능하다.
‘샤오야오’ 배터리는 현재 리샹, 선란(深蓝), 아바타(阿维塔), 너자(哪吒), 창안치위안(长安启源) 등 여러 브랜드 모델에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025년까지 지리(吉利), 치루이(奇瑞), 광치(广汽), 란투(岚图) 등 30개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회에서 뤄성(罗坚) CATL 마케팅 부문 총괄 매니저는 “9월 중국의 신에너지 승용차 침투율은 53%로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 50%를 넘어섰다”며 “이는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완전히 넘어섰다는 의미로 다수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승용차의 전면적인 전기화는 앞으로 2~3년 안에 사실상 완료될 것으로 예측되며 만약 정말로 실현된다면 중국은 하나의 기적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ATL은 지난 3분기 매출이 922억 7800만 위안(17조 8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8%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전년 대비 25.97% 증가한 131억 3600만 위안(2조 54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