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가 되면서 소아부터 성인까지 기침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단순 감기로 오인하여 해열제와 종합감기약 등으로 버티다가 기관지염, 폐렴, 부비동염, 중이염 등의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를 요망한다.
백일해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파력이 높아. 필수 백신 접종인 DtaP 접종을 실시하고 있고 예방접종으로 인해 백일해 발병 횟수가 줄어들었고 치명적인 결과는 드문 현실이다. 전형적인 증상으로 1주일 이상 기침과 코감기 증상이 있고 발작성 기침을 하게 된다. 특히 기침 경련 후 구토를 하거나 무호흡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초기에 열이 있는 경우도 있고 열이 지속되지 않고 기침만 계속 하면서 밤에 기침이 심해진다. PCR 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소아들은 마크로라이드 계열의 항생제를 통해 치료하게 되고 위장관 장애나 알러지 시 SMZ-TMP 복합제를 2주간 투여도 가능하다. 백일해 진단 후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고 5일 경과후에 등교가 가능해진다.
아데노 바이러스
눈곱 감기로 알려진 아데노 바이러스는 아데노이드 조직에서 처음 발견되어 명명이 되었고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드물게 DNA바이러스이다. 증상이 고열이 있거나 피로 무기력감, 결막염 같은 눈곱이 있거나, 열이 5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고 구토 설사를 동반하거나 혈뇨 빈뇨 등이 있을 수도 있다. 안타깝게도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어서 수액보충, 해열제 등 대증 치료를 통하면 충분히 회복이 된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으로 입원했다는 소식을 자주 접했을 것이다. 컹컹 거리는 기침을 하거나 가끔 배가 아프다고 하거나 미열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10명 중 1명 미만으로 호흡곤란과 청색증, 흉막삼출액 등 합병증이 있는 심한 폐렴인 경우는 입원하여 적극 치료가 필요한데 초기에 많이 사용하는 아지스로마이신 같은 항생제가 내성이 많아 효과가 떨어질 경우 2차 항생제로 빨리 약을 바꿔 복용하고 독감이나 아데노, 콕사키 바이러스 등과 동시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중증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필요시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를 적절히 사용하거나 테트라사이클린 또는 퀴놀론계 항생제를 우선순위와 득실에 맞게 사용해야 중증 폐렴으로 고생하지 않는다.
호흡기질환 통원 치료
소아 천식이 있는 집에는 네뷸라이저 기계를 가지고 있거나 흡입기를 상시 휴대하게 되는데 기관지 확장제와 항염증제, 부교감 억제제 등의 용액을 연기를 흡입하면 약물이 기도까지 직접 도달하여 기관지 평활근을 이완시키고 기도의 분비물을 감소시켜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도 줄일 수 있다. 식욕이 없고 발열이 지속될 경우 수액주사를 통해 전해질, 포도당 등을 공급하여 경구로 인한 손실 없이 체내 수분을 빠르게 보충해 체력 회복에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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