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계면신문(界面新闻)] |
중국 전자제품과 전기차 브랜드인 샤오미(小米)가 정식으로 한국 법인을 세우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15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샤오미 한국 지사가 설립 후 처음으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샤오미의 한국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을 알렸다.
Jony Wu 한국 지사 대표는 “한국 시장 초기에는 온라인 시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월 초까지는 스마트폰, TV, 웨이러블 기기, 보조배터리, 로봇청소기 등 5종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날 공개된 샤오미 신규 스마트폰은 샤오미 14T, 홍미 Note14 Pro 5G로 2 종류다.
다만 모두의 관심이 쏠렸던 전기차는 아직 한국 시장에서 출시할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Jony Wu는 “향후 3년 동안 샤오미 전기차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만 전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 간 샤오미는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꾸준히 강화하고 나섰다. 현재 글로벌 사업은 100개 국가와 지역에 분포되어 있고 일부 주요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해외 인터넷 사업의 경우 37개국에서 500개가 넘는 파트너사와 협력망을 구축한 상태다.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직영점, 판매점, 가맹점으로 나뉘며 직영점의 경우 도시 주요 상권에 위치한다.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지역 시범 운영을 시작했고, 직영 서비스센터인 샤오미 홈(Xiaomi Home, 小米之家) 신유통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도입하고 있다.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9월 30일 기준 중국 내 샤오미 매장은 약 14000개에 달하고 2024년 말 15000개 돌파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특히 500㎡ 이상의 대형 매장을 100개 이상 오픈해 소비자 쇼핑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샤오미 전략적 중심이 전기차로 전환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도 고급화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샤오미는 중국에서 20000개의 샤오미홈을 오픈하고, 여기에 샤오미 자동차까지 포함시켜 오프라인 매장을 전면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추후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소비자 경험을 높이고 A/S 불편함을 보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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