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학부모 채택 반대
중국의 중ㆍ고교생 교복에도 한류바람이 불고 있다. 특별한 교복없이 체육복을 교복처럼 착용하던 중국에서 최근 교복 입기가 대도시 중심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특히 한국식 교복이 학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활동적이면서도 디자인이 멋스럽다는 이유로 한국식 교복 착용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국 스타일의 교복을 착용키로 결정한 난징(南京)의 한 고등학교가 학부모들의 뜻밖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 학교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음 학기부터 한국식 교복을 착용하기로 결정했으나, 학부모들이 예쁜 교복을 입으면 이성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해 연애를 조장한다며 반대하고 나서 결국 포기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연애와 교복은 상관없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고 홍콩 밍바오(明报)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