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억3천700명, 전년대비 23% 증가, 인터넷이 가장 발달한 도시는 '베이징'
중국 인터넷정보센터가 지난 24일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2006년 말 현재 중국의 네티즌 수는 10명당 1명꼴인 1억3천700만명으로 인터넷이 고속 성장기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중국의 네티즌 수는 2천600만명이 늘어나 네티즌이 역대 가장 많이 증가한 해로 기록되었으며 증가율은 23%였다. 중국 인터넷정보센터는 인터넷 보급률이 도입 10년 만에 처음으로 10%를 넘었으며 앞으로 이를 전환점으로 고속 성장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접속 방식으로는 네티즌의 4분의 3이 XDSL이나 전용선과 같은 초고속망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였으며, 실제 초고속망을 이용하는 네티즌이 1억명을 넘어섬으로써 초고속망 역시 고속 발전기에 들어섰다.
인터넷 사용료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네티즌들은 월평균 83위엔을 지불, 그 전 해에 비해 20위엔 남짓이 줄어 인터넷이 대중화되었다.
네티즌의 특성에 관한 조사에서는 인터넷에 접속하는 남성의 수가 여성에 비해 17%포인트 높았으며 미혼이 기혼에 비해 15%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는 18~24세가 다른 연령대보다 훨씬 많았으며 이 가운데 고등학생 수가 가장 많았고 전문대학생을 포함한 대학생이 그 뒤를 이었다.
인터넷이 가장 발달한 도시는 베이징(北京)으로 보급률이 30%를 넘었다. 인터넷 보급률은 도시가 농촌에 비해 6.5배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