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족사회에서 익히 알려진 동요 `반딧불'의 작가인 조선족 조룡남 시인이 한국 미래문학사가 선정한 제2회 해외동포문학상을 수상했다.1935년 중국 길림성 훈춘시에서 출생, 문화대혁명 기간 23년 동안 우파로 몰려 힘든 세월을 보내야 했던 조룡남 시인은 명예회복 후 연변인민출판사 `아리랑' 총서 편집으로 지내다가 정년퇴직했다. 그동안 그는 연변조선족자치주/길림성/중국/국제 문학상, 작가상, 편집상, 도서상을 수상하며 식을 줄 모르는 창작열을 불태워왔다.
그는 인간의 치열한 삶의 현장을 양심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