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석유업체인 중궈스유(中國石油天然氣集團公司ㆍ페트로차이나)가 프랑스 토털(TOTAL)과 네이멍구 어얼둬쓰(鄂爾多斯) 분지의 천연가스를 공동으로 개발ㆍ생산하는 데 합의했다.
3일 신화통신은 중궈스유와 토털이 1000억㎥ 규모의 어얼둬쓰 쑤리거(蘇里格) 남부 광구의 천연가스를 공동으로 개발ㆍ생산한다는 양해각서를 2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쑤리거 남부 광구는 산시(陝西)-베이징(北京)을 잇는 산징(陝京)선과 서부의 천연가스를 동부로 수송하는 서기동수(西氣東輸)의 노선에 근접해 있어 수송이 편리하고 시장성도 양호하다. 석유와 천연가스의 탐사ㆍ개발ㆍ판매 및 유화제품 생산을 총망라하는 양국 최대 에너지업체인 토털과 중궈스유는 이 같은 천혜의 조건을 바탕으로 대규모 천연가스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쑤리거(蘇里格) 광구에서는 지난 2002년 베이징(北京)시가 160년간 사용할 수 있는 6025.27억㎥에 이르는 중국 최대 천연가스전이 발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