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사부 ‘인재 붙잡기’ 심리전 준비
해마다 춘절이 되면 기업들은 직원이직을 막기 위해 전전긍긍하며 바싹 긴장을 한다. 올해도 춘절 이후 적잖은 인사 이동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한 구인구직 전문 사이트가 중국 15개 업종에 종사하는 화이트컬러를 상대로 진행한 조사에서 40%에 가까운 직장인들이 이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37.65%가 `춘절 이후 새 회사에 출근할 준비가 끝났다'고 답했으며 25%이상이 새 직장을 찾을 생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춘절 이후 대규모 충원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도 21.9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도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직인원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기업은 고작 10.98%에 불과했다.
한편, 중화영재망 연구센터의 전문가는 "중국 전통 명절인 춘절에는 직장인의 직업에 대한 심리 주기가 그대로 드러난다. 대부분 고향에서 명절을 지내려고 할 텐데 그러면 교통비며 명절 인사비, 가족 간 명절 선물 등 지출할 돈이 많다 보니 이때 더욱 큰 경제적 부담을 느끼거나 직업에 대한 회의가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업 HR 관리 부서는 반드시 이를 중시해 `인재 붙잡기' 차원에서 반드시 효과적인 대책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