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월드컵 첫 본선티켓 안겨준 역사현장
지난 12일 선양(沈阳) 오리허(五里河)체육관이 폭파됐다. 1988년 지어진 오리허 체육관은 6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체육관으로 2001년 10월 7일 중국 국가대표축구팀이 이곳에서 예멘팀을 상대로 승리해 2002년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쥔 곳이다. 이곳은 중국 축구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2006년 초 선양시 정부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새로운 시설의 경기장이 필요해 오리허 체육관을 폭파해 철거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