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GDP 10.0%, 소비자 물가 3.0% 예상
중국이 상반기에 경기가 둔화되는 반면 물가는 지난해보다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13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최고 정부 연구기관인 국가정보센터(SIC)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상반기에 10.0% 증가해 지난해의 10.7%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연간 GDP 증가율은 10.2%로 상반기보다는 나아질 전망이다.
소비자물가는 상반기에 3.0%, 하반기에 3.5%로 지난해 전체의 1.5%에 비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리도 통화 공급 증가를 제한하기 위해 오를 것으로 보인다.
SIC는 또 중국 국내 증시가 지나치게 오르고 있다며 당국이 기업공개(IPO)를 촉진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거대기업을 상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으로는 자본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고 또 한편으로는 자금이 창조적인 대기업에 흘러가게 하기 위해서다.
SIC는 이와 함께 선전의 중소기업들의 상장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창업기업들이 외국시장에 상장하기보다 국내에 상장함으로써 국내 자금을 흡수하기를 바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