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의 성' '중화영웅' 등에 출연한 홍콩 스타 수치(舒淇)가 '조폭마누라3'(감독 조진규)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5일 이 영화의 제작사인 현진씨네마에 따르면 최근 수치 측과 출연 계약을 체결했으며, 수치는 영화에서 홍콩의 거대조직인 화국련 보스의 딸 아령으로 출연한다.
수치는 현진씨네마를 통해 "정말 해보고 싶은 역할이었다"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줘 후회 없는 연기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장궈룽(張國榮)과 함께 출연한 '색정남녀'로 홍콩 금상장 영화제의 여우조연상과 신인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에 데뷔했다. '풍운' 등 홍콩 영화는 물론 뤽 베송이 제작한 '트랜스포터'에도 출연한 바 있다.
지금까지 신은경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던 '조폭마누라'는 1편에서 전국 관객 530명을 동원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특히 3편에는 '영웅' '연인' 등에 출연한 스타 장쯔이(章子怡)가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2편 마지막에 카메오로 등장하기도 했던 장쯔이는 출연 조건 등이 맞지 않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폭마누라3'는 남자 주인공 등의 캐스팅을 마친 후 4월에 크랭크 인해 올 추석 시즌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