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 15단 조선족 심영희 씨
지난 18일 LA에서 열린 `중국동포 설맞이 큰 잔치'에 조선족 무술인 심영희씨(42세)가 행사장에 나타나 차력시범을 보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LA를 찾았을 때 경호를 맡기도 했던 심영희씨는 `쿵후 5단, 검술 5단, 합기도 5단의 15단 무도인'이다.
`영스 마셜 아트 스쿨'의 사범으로 있는 심영희 씨는 "공간이 작아 검술시범은 어렵고 간단히 계란 위에 올라서 만세를 외치는 것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가는 조선족 동포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중국 연길에서 태어나 8세부터 쿵후를 배우기 시작한 심씨는 고교시절에는 야구선수로 활동했으며 연변대학 재학시절에는 육상선수로 전국대회 메달을 휩쓸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하던 중 지난 99년 아메리칸 드림을 안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미국 곳곳을 누비며 각종 무술시범과 차력시범을 선보여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심씨는 "나이가 문제되지 않는다. 조선족 동포들에게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가라고 조언하고 싶다*며 "오는 3월 멕시코 시티에서 열리는 세계 킥복싱·종합무술대회에서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는 데 상대는 20대로 건장하다. 하지만 반드시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