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강음의 유명한 학자이자 여행가 '쉬이시아커(徐霞客)'

[2007-03-05, 22:03:42] 상하이저널
`쉬이시아커(徐霞客)'는 강음(江阴) 마전(马镇) 출생으로 중국 명대에 걸쳐 유명한 학자이자 여행가 이다. `쉬이시아커'는 어릴때부터 총명하여 많은 책을 읽었고, 22살에 벼슬을 포기하고 조국을 여행하기 시작해, 34년간 16개의 성(省)도를 돌아다니며 명산대천, 수질, 지질, 지모 등을 연구하였다. 즉 세계상의 모든 것들을 아주 정밀히 관찰했던 것이다. 그 후 `쉬이시아커'는 자기가 여행하며 보고 느낀 것을 <游记>라는 책으로 쓰게 되었다.

그 책은 현재 그의 고향에 있는 문물박물관에 잘 보관되어 있다. 현재 강음(江阴) 마전(马镇) 동쪽 끝에 자리잡고 있는 `쉬이시아커'의 옛집은 명대 최초의 건물이었고, 약 1000평방미터의 땅을 차지하고 있다. 집 안쪽에는 `쉬이시아커구쥐(徐霞客故居)'라는 간판이 걸려있고, `쉬이시아커'의 일생의 행적을 고스란히 전시해 놓았는데, 각종 카르스트 표본과 현대 전문가, 학자가 논문을 쓰는 곳, 전문저서 및 40폭이 넘는 풍경사진 등이 전시되어있다. `쉬이시아커'의 정면 홀 동쪽 앞에 있는 뜰 안에는 한 그루의 굵은 막대 같은 나무가 우뚝 솟아 있는데, 그것은 바로 `쉬이시아커'가 직접 손으로 심어서 키운 푸른 잎이 무성한 `루어한쏭(罗汉松)'이다.

지금 그 나무의 높이는 약 6.5미터, 뿌리 부분의 직경은 2.2미터, 줄기는 두 사람이 팔을 뻗어 안아야 겨우 잡힐 듯한 굵기 라고 한다. 현재까지 이 나무는 4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전해진다. 또한 `쉬이시아커구쥐' 뒤쪽 뜰에는 `쉬이시아커'의 묘가 있는데, 그 면적은 745평방미터이고 양가쪽에는 `루어한쏭(罗汉松)'과 백나무 그리고 백옥란 등 강남에서 유명한 식물들을 가져다 놓았다. 그리고 `쉬이시아커'의 동상이 있는 공원이 있는데, 이 공원은 마전(马镇)인민정부에서 1천만위엔이 넘는 돈을 투자해 새롭게 다시 건설하여 면적 2.2만 평방미터에 전체 건축 구조는 명대의 품격에 근거하여 설계를 하였다.

공원의 경치는 강남 고전 원림과 같다고 한다. 또한 공원의 동북쪽에는 영화관, 도서관, 서화실, 도예실 등 문화적인 공간을 만들어 종합성 문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해 놓았다. 먼 곳으로 여행을 가기 보다는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역사가 숨 쉬는 도시 '南京' 2007.03.05
    상하이 서쪽으로 약300㎞ 지점에 위치한 난징은 양자강이 도시에 동서로 관통하고 남쪽으로는 태호를 접하고 있다. 총 면적이 6,597㎢에 이르는 그리 크지 않은..
  • 扬州, 인터넷얼짱 공원홍보대사 되다 2007.03.05
    양저우(扬州)시의 주요 공원들이 최근 인터넷 얼짱을 홍보대사로 초빙해 관광지 인기몰이에 나섰다. 쇼시후(瘦西湖)와 꺼위엔(个园..
  • 华东지역 경제 단신 2007.03.05
    沿江지역 7개 도시 2006년 GDP 총액 1조 돌파 지앙쑤성(江苏省) 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지앙쑤성 沿江지역 7개 도시(苏州R..
  • 南京,춘절 폭죽으로 50명 부상 2007.03.05
    금년 춘절 난징 시는 법으로 금지되었던 폭죽놀이가 제한적으로 허용되면서, 많은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하지만 폭죽놀이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부상 환자가 작년에..
  • 연변 소비시장 성장 거듭 2007.03.05
    연변통계국에 따르면 연변의 소비시장이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연변은 119억 3000여만위엔의 소비품을 소비해 전년 동기 대비 1..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