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맥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달러- 엔 추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940원대 머물며 추가 상승을 노릴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서울환시에서 역외는 달러-엔 숏, 달러-원 숏커버를 통해 엔-원 롱포지션 구축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또 3월은 외국인 주식 배당 수요가 본격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점도 시장의 롱마인드 형성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800원대 이상 올라선 만큼 재정 거래의 빈도 는 지난 2월 말보다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아울러 달러화는 글로벌달러 약세란 큰 틀을 역행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돼 추가 상승은 매우 제한될 전망이다.
그러나 시장참가자들이 역외의 달러 매수를 예상하고 달러-원 상승을 조건 없이 추종하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달러-엔의 경우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의 불안정성 증폭과 중국, 일본, 홍콩 등 주요 아시아증시 하락, 엔 캐리트레이트에 따른 위험성 부각 등으로 당분간 하락 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결국 서울환시에 참여하는 역외도 엔캐리 청산 이슈를 충분히 이용했다고 생각한다면 결국에는 글로벌달러 움직임에 연동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