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1일 상하이증시에서 거래를 시작한 핑안보험의 주가가 무려 38% 나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하이 증시에 상장돼 1일부터 거래된 핑안보험은 시초가 33.80위안 보다 38% 상승한 주당 46.79위안에 마감했다.
중국 2위 보험사인 핑안보험은 지난달 공모주 청약에 50억 달러의 자금이 몰려 중국공상은행에 이어 본토 상장 사상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었다.
전문가들은 핑안보험의 인기는 중국 주식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욕구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핑안보험은 공상은행과 마찬가지로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 동시 상장돼 홍콩증시에 투자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차이나인터내셔널캐피털 관계자는 "중국 증시 급락 충격에도 불구하고 우량주 수요는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보험사는 핑안보험을 제외하고 차이나라이프가 유일하며 이 보험사 역시 지난 1월 상장 이후 두 배 이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