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급 가속화… 3년만에 1천만대 증가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말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자동차가 2천만대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 자가용은 1980년대부터 등장했으며 2003년에는 사회적으로 보유량이 1천219만대에 달했다. 자가용이 1천만대를 넘어서기까지 거의 20년이 걸린 반면 2천만대를 넘어서는 데는 불과 3년밖에 안 걸렸다고 国际金融报가 28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05년 말 전국의 민간용 자동차 보유량은 3천160만대였으며 그 중 개인 자동차가 58.6%에 달하는 1천852만대였다. 2006년에 중국 국내에서 팔린 국산 및 수입 자동차는 700만대를 넘어섰으며, 그 중 60%는 개인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의 전문가는 현재 중국의 자동차 보유량이 약 3천800여만대, 개인 자동차 보유량이 2천200만대 정도일 것으로 추산했다. 개인 자동차가 이미 전국 자동차 보유량의 약 60%를 차지한 것은 중국의 자동차 소비가 개인 소비 위주의 새로운 발전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중국의 개인 자동차 보유량이 겨우 3년 만에 1천만대 증가한 주된 원인은 승용차의 가정 보급 가속화와 민영경제의 빠른 발전에서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