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南京에 120여개 식품 전문매장 오픈
인삼과 홍삼제품을 비롯한 한국의 120여개 농산물이 8일 중국의 거대 농산물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연창 농협중앙회 경제대표와 장쑤성 공소합작총사 위앤징보(袁精波) 회장은 지난 6일 중국 난징(南京)시 쑤궈(苏果)마트 본부에서 한국농협 전문매장코너 설치를 위한 조인식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농협이 생산한 유자차 등 식품과 인삼제품을 판매하는 전문코너가 장쑤성 성도인 난징시를 비롯한 성내 현급 이상 도시지역에 있는 쑤궈마트 20개 유통매장에 들어서게 됐다.
박창식 농협중앙회 베이징사무소장은 "우리 농산물은 가격경쟁력이 약해 중국 진출이 불가능하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면서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면 수출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농협이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 유자차를 예로 들면 판매가가 중국 직장인 10명의 점심값과 맞먹지만 수출량은 2003년 10만달러에서 2006년 150만달러로 15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농협중앙회는 앞으로 대중국 농산물 수출 5개년 계획 수립을 통해 저장성과 안후이성 등 중국 동남부 고소득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2012년까지 5천만달러 수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