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 장쩌민(江澤民)의 고향으로 널리 알려진 양저우시는 250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고, 관광자원이 풍부한 도시로 매년 경제분야에서 최고 19.8%의 성장률을 보이는 도시다. 양저우 요리가 유명하고 최지원 기념관이 소재하고 있다. 인구 약 456만 명의 양저우시는 양자강과 대운하가 교차하는 곳에 있으므로 예로부터 교통의 요충지였다. 이같이 편리한 지리‚ 교통조건으로 양저우시는 예로부터 대내외적인 교류가 활발했고 이탈리아 모험가 마르코폴로를 대표로 하는 많은 유명한 문인‚ 승려‚ 상인들이 이 도시에서 활동했었다. 그 중 신라학자 고운 최치원은 한중문화교류의 선구자로 불리고 있다. 최치원은 신라시기 대학자로서 당나라에 유학 와서 과거에 급제한 후로 880년부터 884년까지 사이에 5년간 양저우에서 근무했다. 그 중 그의 대표적 작품 중 하나인 `계원필경집'은 바로 이 시기 써낸 것이다.
2005년 기준 경제현황을 살펴보면 GDP가 922억 위엔이며‚ 산업별 GDP는 △1차 산업이 86억 위엔△2차산업이 518억 위엔 △3차산업이 318억 위엔이며‚ 1인당 GDP는 20‚389위엔(약 2‚ 545달러)에 달한다. 또 외자유치 규모는 계약이 24억 3천만 달러‚ 실행액이 12억 5천만 달러였다.
양저우시는 기계와 섬유, 화학 분야 등을 주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고‚ 이를 위해 도로 및 공단건설 등 기반시설을 발 빠르게 갖추고 있다‚ 이미 경호(베이징-상하이)고속도로 196㎞(양저우구간) 등 사통팔달의 도로망 총 연장 8033㎞를 보유하고 있다. 양저우항은 1만 톤 급 배가 정박할 수 있는 부두가 있고‚ 2004년에는 닝치(宁启)철도와 장강대교가 완공되었다.
양주시의 주요 기간산업은 자동차‚ 선박‚ 화공‚ 방직‚ 기계 및 전력설비‚ 식품가공‚ 공예미술 등으로 한국투자기업체는 일양약품‚ 아펙스‚ 스타보일러 등 34개 업체다.
1995년부터 양저우시는 한국의 여수시‚ 용인시‚ 제주시‚ 대구시와 우호 및 자매도시 관계를 맺었으며 선후로 많은 도시들과 문화 및 경제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16.6㎢ 규모의 경제개발구안에 한국공단을 별도로 지정하는 등 양저우시는 한국 특히, 용인시에 있는 기업유치에 많은 관심을 쏟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