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운행 중단, 농촌 피해 커
지난 4일부터 연변 대부분 지역에 큰 눈이 내려 항공편 등 교통 운행이 중단되는 등 적잖은 불편을 겪었다.
연변기상국에 따르면 이튿날인 5일 8시까지 연변에는 평균 33.3mm의 눈이 내렸다. 적설량이 38cm에 달했으며 눈이 가장 많이 내린 돈화는 55cm의 눈이 쌓였다.
이번 폭설로 도로여객운수, 공항과 고속도로 이용이 중단됐고 대련-도문, 심양-도문 여객열차가 지연됐으며 연길공항은 4일 오후 2시30분부터 항공기의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관련부문에 따르면 연변의 34개 향, 진과 100개 촌에서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었으며 972채의 비닐하우스가 무너졌다. 연변 농천의 피해규모는 1581만위엔으로 집계됐다.
그 가운데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돈화시는 535만위엔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변농업위원회 현철봉 부주임은 "지구 온난화 현상과 이상기후 등 이변으로 오는 대책 없는 재해는 농민들로 하여금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번 폭설은 그나마 봄 파종전이어서 극한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눈은 토양의 습도를 높이고 또 저수지나 수원지에 적잖은 수원을 보충해주는 등 이로운 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은희 기자